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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반점 - 계절메뉴 냉짬뽕
감사한1
2022. 5. 26. 12:15
홍콩반점 - 계절메뉴 냉짬뽕
살얼음판이다. 보기만해도 시원하다.
운동삼아 땡볕에 약 20분가량을 빠른 도보로 걸어서 땀이 꽤 나 있는 상태에서 서슴없이 고른 메뉴이다. 냉짬뽕
살얼음을 헤치고 나니 온갖 해물들이 즐비하다.
시원하게 먹기 시작하는데.. 처음에는 국물이 매콤하고 시원하여 좋았는데,
1/3 가량 먹다보니 저 많은 해물들이 해동이 덜 된채로 반은 얼어 있고, 전체적인 맛은 냉면 먹는 느낌인데, 면이 두꺼워 잘 끊어지지 않고 한참을 씹어야 했다.
개인적인 취향이고 매운것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먹다보니 많이 매웠다.
계절메뉴.. 냉짬뽕, 또 먹을 일은 없겠다. 반면 이집 뜨끈한 짬뽕은 맛있으니 다행이다.
식었던 땀을 매운것을 먹으며 다시 흘리는 모습을 보더니 남편이 조용히 탕수육을 시켜주더라.. 어찌나 고마운지..
이 탕수육, 주로 배달만 시켜먹었는데, 매장에서는 부먹이라고 한다.
윤기 좔좔~ 이집 탕수육은 아주 맛나다~
다소 호불호가 갈리는데, 남편은 소스가 너무 달다고 하고 나는 아주 딱 좋았다~
얼었던 입안을 따뜻하게 해주는데.. 평소보다 더 맛이 좋았다.
메뉴를 보면서 골목식당이 생각났다. 메뉴의 간소화. 여느 중국집처럼 수십가지의 메뉴가 아니고 대표적인 음식으로만 구성되어져 있다. 그 흔한 반반메뉴도 없다.
배달로 시켰을 때보다 매장에서 먹는 것이 배로 맛있을텐데.. 다음엔 이집서 늘 배달해서 먹던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으러 가야겠다.